안녕하세요. 렌즈 상태와 수리가능 여부를 질문드립니다.
인터넷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렌즈를 샀는데, 렌즈 판 상점은
올드 스탁이지만 새거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받아보니(스티로폴 상자의 마찰이 심했는지 스티로폴먼지 가득이었습니다만)
렌즈의 첫장과 마지막 장은 괜찮아 보였는데,
렌즈를 통해 보고, 비춰보고 했을 때 안 쪽에 기스 같은 것들이 있네요.
옆으로 길게 난 선, 짧은 털 같이 삐죽삐죽 무더기로 가운데 있는 것들..
마치 동그랗게 닦은 자국 처럼 원을 이뤄 생긴 것들..
이상한 것은 모두 렌즈 안 쪽의 자국이라는 건데..
제가 보기엔 기스 같은 데 새 것이 기스라니 이해가 안가서요.
렌즈 분해해서 청소한 건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반품하겠다고 연락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다른 카메라 수리점에 들고 가서 물어보니,
처음엔 뭐가 어떠냐고 몰라보다가(겉 렌즈는 멀쩡하니까요)
빛을 비춰서 찾은 다음에 말씀이 기스일 수도 있고, 옛날 카메라 중에 오래되면 공장에서 닦은 자국이 포그처럼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분해해서 닦으면 보통 없어진다... 다만 기스인지 포그인지는 열어봐야 안다고.. 그런데 이 렌즈는 처음 보는 렌즈라 여기선 못열겠다..

렌즈는 슈나이더 바리오곤 45-100 m42렌즈입니다. 중형용 바리오곤 렌즈를 135용으로 개조한 렌즈가 80-240과 45-100이 있다는 걸 알고 어렵게 구한 것인데, 반품하자니 언제 다시 구할 지 막막하고, 그냥 쓰자니 이상하고(새 것 아닌 것 같고 속은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렌즈 분해 수리를 부탁할 때 믿을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몇군데 안된다면서 이 곳을 알려주었습니다. 우선 사진을 올립니다만, 어떻게 생각되시는지요? 다른 사람은 사진을 보고, 새 것이 아니라 시아게 하면서 잘 못 한거다..라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