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때문에 캐논 f-1n을 한동안 사용치 않다가, 다시 사용코자 하는데 노출계가 조금 이상한 것 같더라구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카로 측정한 노출과 f-1으로 측정한 노출이 다르게 나옵니다. f-1이 부분측광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틀리더라구요. 맑은 날 야외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데 실내 형광등 아래에서는 f-1 노출계가 디카보다 빛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2) 1/15이상의 셔터스피드에서는 노출계가 작동을 하는데요(노출이 정확한지는 둘째치더라도...), 1/15이하의 셔터스피드에서는 노출계가 먹통이 됩니다. 셔터가 느려질 수록 노출이 더 잡혀야 하는데 1/8이나 1/4나 1/2나 모두 지침이 같은 위치를 가르칩니다.



하여튼, 한마디로 쉽게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넘 복잡하게 설명한 것 같네요), 노출계가 정상이 아니라는 건대요. 수리가 가능한지요?(결정적 질문은 참 쉽지요.) 가능하다면 예상비용은 얼마나 될 런지요? 사실 예상비용이 제일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초점을 두셔서 답변해 주세요. ^ ^


구형 수동 카메라의 가격이 넘 헐해서 예상비용이 높으면 수리하기가 좀 그렇네요. (한편으로는 비용이 들더라도 수리해서 쓰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도.. 이건 좀 비실용적이기는 하지만)